"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7일) 선발 등판했던 박세웅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전날 사직 KT전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3피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올 시즌 5번의 등판 가운데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날 등판 이후 올스타 휴식기가 끼어 있기에 이날 등판으로 박세웅은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원우 감독은 그동안 박세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평가가 무색하게 전날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는 일단 제구가 안됐다. 이전 경기들에서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나쁘지 않았는데, 어제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하면서 계속 장타를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 이미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시작이 늦었던 박세웅이다. 그러나 박세웅의 부상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조원우 감독은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1군 엔트리에서 일단 말소한 뒤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