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히든싱어5’CP “역대급 난이도..케이윌, 녹화 후에도 감격·흥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09 10: 09

‘히든싱어5’ 케이윌 편은 ‘역대급 난이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케이윌과 모창능력자들이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 1라운드부터 난이도가 높았다.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원조가수 케이윌 포함해 목소리가 비슷했다.
이에 1라운드에서 케이윌은 여섯 명 중 5등을 하며 겨우 탈락을 면했다. ‘가수 인생의 최대 위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케이윌은 여러 번의 위기를 겪었고 “오늘 노래 제일 못한다”라는 연예인 패널들이 반응이 있기도 했다.

‘히든싱어5’의 조승욱 CP는 OSEN에 “참가자들이 전반전으로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헷갈렸던 것 같다. 2, 3라운드 탈락자들도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고 탈락자들도 최종라운드까지 올라가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실력자들이었다”며 “현장에서도 4라운드까지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웅성거렸다”고 했다.
이어 “물론 케이윌 잘 아는 팬들은 케이윌은 잘 찾아내긴 했지만 쉽지 않은 어려운, 싱크로율이 높았던 방송이었다”고 전했다.
케이윌 모창능력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케이윌과 높은 싱크로율의 목소리로 노래했다. 그만큼 모창능력자들의 노력이 엄청났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조승욱 CP는 “케이윌은 전 시즌부터 하고 싶어서 준비했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참가자들이 많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지원한 모창자들이 많았고 그 중 방송에 나와도 될 정도의 실력자들이 와서 시즌5에 방송할 수 있었다”며 “모창능력자들이 두 달 이상 연습하고 준비해서 흥미진진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모창능력자들이 케이윌 편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마음과 팬심이 있지 않고는 오래 연습하기 쉽지 않은데 그들이 한 마음이 돼 열심히 했다. 또한 아마추어들이라 녹화 당일 당황하고 긴장할 수 있는데 케이윌 편 모창능력자들은 실수 없이 무난하게 실력 발휘했다”고 했다.
특히 이날 케이윌은 모창능력자들과의 노래, 그리고 자신을 응원하는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모창능력자들은 케이윌을 위한 깜짝 무대를 주비, 케이윌은 “이 곡은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이 노래를 불러주니 되게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기쁘고 행복하다”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조승욱 CP는 “케이윌이 모창자들을 본 적이 없었다면서 녹화하면서 신기해했다. 방송에는 안 나갔는데 케이윌이 자신의 목소리와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보이즈투맨처럼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오랜 꿈을 이뤘다고 했다”며 “녹화 끝나고도 감격, 흥분의 상태가 가시지 않아서 모창능력자들, 제작진과 늦게까지 뒤풀이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승욱 CP는 케이윌의 눈물에 대해 “케이윌이 누구보다 어렵게 가수가 된 사람인데 스스로 ‘히든싱어’에 출연할 만큼의 가수인가 아닌가 반문, 그리고 겸손한 자기성찰일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히든싱어’에 임했는데 팬들이 충분히 그럴만한 가수라는 걸 얘기해주니까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 가수 데뷔한 지 10년 됐는데 10년 성장사가 90분에 압축된 드라마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더 이상은 누구의 모창가수도, 코러스도 아닌 온전한 원조가수 케이윌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케이윌로 우뚝 선 자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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