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유일한 핸디캡마저 지웠다. 두산은 지난주 4승 1패를 기록했다.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장원준이 흔들리면서 대패를 당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지만, 매경기 빅이닝을 만드는 등 집중력이 빛났던 한 주 였다.
▲ REVIEW - 화끈했던 타선, 핸디캡도 지웠다.
롯데와 삼성을 상대한 두산. 타선의 힘이 빛났던 한 주 였다. 지난주 두산이 기록한 팀 타율은 3할6푼2리. 부산 원정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후 두 경기를 선발 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꾸준한 집중력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잠실구장으로 돌아와 삼성을 상대해서도 타격은 꾸준했다. 첫 날인 7일 1-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빅이닝을 통해 뒤집어 승리를 잡았고, 8일 경기에서도 두산의 타선은 꾸준했다. 그러나 마지막 9일 장원준이 3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1안타 1타점으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르면서 그나마 남았던 핸디캡 마저 지웠다.

▲PREVIEW - 전반기 최고 성적 남길까
현재 84경기를 치른 두산은 57승 27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이었던 2016년에 87경기 치른 성적은 56승 27패 1무. 비록 2016년 만큼 화끈함은 없지만, 꾸준하게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전 마지막 3연전은 수원 KT전. 올 시즌 두산은 KT를 상대로 5승 3패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반슬라이크의 가세와 불붙은 타선이라면 최고의 전반기로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 선발은 후랭코프-이용찬-유희관이 나설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