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이기는 후랭코프, KT 상대 14승째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09 11: 54

올 시즌 한국땅을 밟은 세스 후랭코프(두산)는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다.
올 시즌 13승 무패(평균 자책점 2.70)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 및 승률 1위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후랭코프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이 미를 거둘까. 두산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경기에 후랭코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KT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KT를 상대로 승수를 쌓을 수 있을까.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KT는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4일 수원 삼성전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두산을 만나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3차례 등판 가운데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06으로 높은 편이었다.
대전에서는 한현희(넥센)와 윤규진(한화)이 선발 격돌한다. 성적 지표만 본다면 한현희의 우세가 예상된다. 올 시즌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5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4.56. 4월 21일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한화 윤규진은 2승 3패(평균 자책점 4.79)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월 22일 넥센을 만나 4⅓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화끈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설욕을 노린다.
잠실구장에서는 SK와 LG가 맞붙는다. 앙헬 산체스(SK)와 임지섭(LG)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14일 KIA전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산체스는 LG를 상대로 7승 사냥에 도전한다. LG 좌완 임지섭은 올 시즌 1차례 마운드에 오른 게 전부. 3월 29일 넥센전서 2이닝 6실점을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롯데를 포항으로 불러 들인다. 삼성은 백정현,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그리고 마산구장에서는 한승혁(KIA)과 구창모(NC)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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