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많은 먹방녀"..'냉장고' 박칼린, 유현수X미카엘 셰프 '승'[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9 22: 45

 음악감독 박칼린이 유현수 셰프와 미카엘 셰프의 요리에 각각 한 표를 던졌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박칼린의 냉장고 속 재료를 통해 네 명의 셰프들이 요리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대결을 시작한 유현수 셰프는 ‘부산행’이라는 요리를 만들겠다며 “박칼린 감독이 어릴 때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도록 콩나물 생선 뼈 조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셰프에 맞서 치킨 누들 수프를 만들겠다는 레이먼 킴은 “요리명은 캡틴 아메리카인데 (박 감독의)어린 시절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배우 김지우의 말에 따르면 박칼린은 평소 굉장히 귀엽고 애교 많은 사람이라고. “일부러 하는 애교가 아니라 몸애서 배어 나오는 애교다.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밥 먹었어?’가 아니라 ‘우리 지우 밥 먹었어요~옹?’이고 묻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처럼 케이크도 잔뜩 구워 와서 스태프도 다 챙겨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칼린은 “많은 분들이 저를 잘못 알고 있다”며 “일할 때는 내가 봐도 좀 세긴 하다. 그러나 오디션에서도 대부분 친절하고 못 해도 열심히 준비해온 사람은 끝까지 마음 주는 스타일이다. 일에서는 그렇지만 나머지는 허당”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고속도로가 편하게 돼 있다. 내비게이션은 정보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박칼린은 유 셰프의 ‘부산행’을 선택하며 “제 냉장고에 지금 필요한 재료가 없지만 다른 재료를 택해 맛을 재현했다”며 “제 추억을 상기시켜주기 위해 창조적으로 만들어냈다는 게 감동이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유현수 셰프는 이날 6승을 기록했다.
이어 미카엘 셰프와 샘킴 셰프의 대결이 이어졌다. 미카엘은 ‘살몬 판타지아’를 소개하며 연어를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칼린은 미카엘의 요리를 택하며 "어떤 셰프가 쓸지 모르겠지만 제가 숨겨 놓은 재료가 있었는데 미카엘 셰프가 그걸 굉장히 잘 써준 거 같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