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섬총사2' 이연희, 섬스테이 '배움+1' 추가됐습니다(feat이수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0 07: 24

섬므파탈 이수근과, 섬블리 이연희의 섬스테이 합작이 그려졌다. 훈훈한 '연근남매'였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섬총사 시즌2'에서 소리도편이 그려졌다. 
이수근은 섬반장답게 어르신들의 밭일을 살뜰히 도왔다. 어르신들이 미안해하자 "이런 거 도와드리려 왔다, 젊은이들이 할 일이다"면서 "집 빌려주시고 맛있는 밥해주시는데 밥값해야한다"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수근은 거대한 방풍에 함께 맞설 준비했다. 섬주민 싱크로율 100% 모습으로 방풍 제거를 시작했다. 예초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역시 섬므파탈 답게 가차없이 빠른 속도로 방풍밭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역시나 밥값하는 섬므파탈이었다.
방풍 작업 후 약간의 휴식타음을 즐겼다. 부엌에서 어머님이 프라이팬을 들고 나왔다. 일했으니 생선을 구워주려 했다. 이때 연희가 등장했다. 달타냥의 정체를 수근이 궁금해하자, 연희는 "건실한 청년이 왔다"고 했고,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다. 
연희는 수근이 직접 작업한 방풍밭을 보며 감탄했다. 보고도 믿기지 않은 프로의 세계였다. 흙과 땀이 가득한 옷을 보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도 연희는 수근에게 신발장 제안을 했다. 냉장고를 신발장으로 쓰시는 어르신들이 내심 신경쓰였던 것이다. 연희는 "할머니가 떠올랐다"면서 할머니가 사시는 곳에도 가구가 살 곳이 없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신다고. 4박5일 동안 신세지내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쓰실 수 있는 신발장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를 만들 사람으로는 수근이 당첨됐다. 연희는 "잠시 쉬고 계셔라"라면서 공구창고에서 만들자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새참을 준비했다. 나물 반찬들과 생선이 가득했다. 수근은 소주 한 잔 들이키더니 상황극을 시작했다. 연희까지 불러내 상황극을 계속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민망함에 등을 돌린 어르신들에게 수근은 "마주 보신김에 뽀뽀하셔라"고 말하며 어르신들을 들었다놨다하는 등 재간을 부렸다.  
수근은 공구창고에서 신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연희는 신발장 크기를 걱정했다. 섬므파탈 수근과 초보 섬블리 연희가 합심해 신발장을 만들기 시작, 하지만 연희는 어설펐고, 수근은 당황했다. 수근은 다정하게 하나씩 차근차근 연희를 가르쳐줬다. 어설프지만 열심히 해내는 연희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연희는 "사실 다 자급자족인 줄 알았다. 시작하면 완성품이 되는 줄 알았다"며 리얼 예능과 드라마 차이를 알게 됐다고 했다.이어 드릴까지 배웠고, 수근은 "예능은 진정성이다'라면서 어르신이 기뻐할 표정을 상상하며 못 하나도 정성스럽게 박았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깔끔하고 튼튼한 신발장이 완성됐다. 서로 힘을 다해 완성한 연근 남매는 뿌듯해했다.  
연희는 "수근이 오빠없었으면 못할 뻔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근은 "연희 아이디어 좋다, 근데 생각만 많이하더라"고 귀여워했다. 이어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연희 모습에 힘을 얻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하루 말리고 마지막 날 신발장을 선물하기로 하면서 고된 하루를 마무리했다.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으며,  직접 해보며 해보며 섬스테이를 배워가는 연희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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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섬총사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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