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장고' 박칼린, 카리스마 음악감독?...사랑스러운 반전 매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0 06: 55

 카리스마 넘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던 음악감독 박칼린이 반전 있는 면모를 보여주며 예상치 못했던 매력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칼린이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온 식재료들로 가득 찬 냉장고가 공개됐다. 셰프들은 일제히 관심을 보이며 그녀가 고향을 떠올릴 수 있도록 15분 만에 수준급 요리들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박칼린의 냉장고에서 아프리카에서 가지고 왔다는 특별한 양념이 눈길을 끌었고, 이어 그녀의 어머니 고향인 리투아니아에서 온 독특한 식품들이 등장했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한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온 밀가루의 특징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칼린은 집에서 각종 소스부터 시작해 맥주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자랑했다. 재료에 관한 설명을 통해 그녀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음을 엿볼 수 있었다.
박칼린은 “저는 평소에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긴다”며 “요리는 나에게 휴식”이라고 자랑했다. 박칼린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배우 김지우가 “박칼린이 케이크 100판을 직접 구워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다”고 다정한 성격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간 드러난 적 없었던 박칼린의 반전 매력이 공개된 것.
이어 김지우는 “박칼린이 평소에 무척 귀엽다”라며 “단순히 ‘밥을 먹었느냐’는 단순한 질문도 ‘우리 지우 밥 먹었어용?’이라고 묻는다”며 그의 평소 말투를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박칼린은 “일적인 부분 이외에는 모두 허당기가 있는 것 같다”고 부끄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잘못 알고 있다. 일할 때는 내가 봐도 좀 세긴 하다. 그러나 오디션에서도 대부분 친절하고 못 해도 열심히 준비해온 사람은 끝까지 마음 주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털어놨다.
주변 사람들과 요리에 관심이 많고, 맛있게 먹으며 셰프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통해 박칼린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할 때만큼은 프로페셔널 한 모습이나 평상시에는 유쾌함과 통쾌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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