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추자현, SNS로 건강 상태 알리지 않았던 이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0 14: 25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함께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사랑을 받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을 통해서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전해 반가움을 안긴 추자현. 방송을 통해 완전히 회복된 모습과 함께 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이 드러났다. 
지난 9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출산과 이후 건강 상태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추자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출산 후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많은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추우커플이 인사를 보내왔다”는 MC의 소개에 이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영상으로 등장한 것.
출산 후 33일차를 맞았다는 추자현은 출산 전과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제가 아직 목소리가 쉬어가지고, 잘 들리실지 모르겠다. 반갑습니다"라고 입을 뗀 추자현은 건강이 괜찮은지 묻는 "바다는 건강하게 잘 낳았는데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하고 나서 임신중독 증상이 왔다. 경련이 있었는데 폐가 안 좋았다. 산부인과에서 응급처치를 잘 해주셨고, 큰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줘서 잘 회복하고 있다. 기력이 회복되면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저와 효광씨가 ‘동상이몽’을 빼놓지 않고 본다. '동상이몽'에서 저희 안부도 전해주시고, 다른 분들도 많이 보고싶었다. ‘동상이몽’을 통해서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추자현의 건강이상설 기사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회복단계에 있다고 밝혔지만 일각의 의혹은 지워지지 않았었다. 특히 '건강하다면 SNS를 통해 인증하라'는 식의 반응이 있어 논란이 있기도 했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이 같은 반응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SNS 대신 방송을 통해 정식으로 건강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택했다. 또 그 방송을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 등을 알려 응원받았던 '동상이몽2'로 택하며 제작진과의 끈끈한 의리도 보여줬다.
 
추자현은 건강이상설 기사를 접했느냐는 물음에 "당시에는 회복에 집중하느라 보지 못했다. 이후 조리원에서 알게 됐는데 기사를 보고 되게 많이 울었다. 댓글을 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걱정해주시는 분이 정말 많더라. 빨리 밝은 모습으로 쾌차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더불어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추자현은 "남편이 '이제 진정한 부부가 된 것 같다'라는 말을 하더라. 부부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고난을 같이 겪다보니까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는 의미다"라며 아팠던 본인을 강하게 해준 것은 남편이었다고 털어놨다. " 24시간 옆에서 저를 걱정해주고 챙겨줬다. 사랑의 힘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인사를 드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남편 우효광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아들 바다에 대해서는 "정말 건강하다. 살이 너무 많이 쪘다. 얼굴이 크다. 많이 못 안아주는데도 무럭무럭 커 줘서 고맙다. 앞으로 바다와 함께할 인생이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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