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윤두준은 곧 '식샤3'"..韓 대표 시즌제 남주 될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0 17: 10

'식샤' 시리즈는 곧 윤두준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식샤님'의 '비긴즈'를 보여주기 위해 3년만에 돌아온 윤두준. 특히 그는 이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시즌3가 가장 재밌다"고 자신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이하 식샤3) 제작발표회에는 최규식 PD를 비롯해 배우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3년에 시작된 '식샤' 시리즈는 혼자 사는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식샤'는 지난 2013년 시즌1엔 윤두준과 이수경, 2015년 시즌2엔 윤두준과 서현진, 2018년 시즌3엔 윤두준과 백진희가 출연해 윤두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3는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이 어째서 '미식'에 눈을 뜨게 됐는지를 담은 '비긴즈'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윤두준 또한 "세 번째 시즌인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감회도 새롭다.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시즌3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고 예고하기도.
윤두준은 이어 "시즌3는 굉장히 풋풋한 스토리 위주다. 과거에 공감이 갈 만한 부분이 등장할 것 같다. 활발하고 재미있는 사건 사고 상황들이 많다. 과거 단무지 4인방을 촬영할 땐 현장에서 즉석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그런 것들이 재밌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윤두준은 "과거 역할을 해야 하니까 피부 관리에 힘을 쓰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 외에도 그는 시즌3에서 함께 먹방 호흡을 펼칠 이지우 역의 백진희에 대해 "놀랄 정도로 잘 먹었다. 보면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칭찬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예감케 했다.
끝으로 곧 군입대를 앞둔 윤두준은 "드라마로서는 '식샤3'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뭔가 특별은 없어서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군입대를 하고 난다면 어머니의 집밥이 가장 먹고 싶지 않을까 싶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규식 PD는 "이번 시즌이 인기를 얻고 다음 시즌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윤두준의 군제대를 기다릴 거다"라고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던 바.
윤두준은 "우리나라에 시즌제 드라마가 적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드라마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득 얼떨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즌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시즌3까진 예상했는데 그다음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까 힘이 닿는 한 하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이에 어느덧 '식샤'의 대표 아이콘이 된 윤두준이 이번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군대를 제대한 뒤에도 '식샤'로 돌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남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식샤3'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오는 16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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