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더보이즈, '불패신화' 박경 만나 '대세' 도장 찍을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0 17: 15

블락비 박경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보이그룹에게 곡을 준다. 그 상대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12인조 그룹 더보이즈다. 박경이 블락비 아닌 그룹에게 선사할 곡은 과연 느낌일까. 
더보이즈는 12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경이 프로듀싱을 맡은 신곡 '지킬게'를 발표한다. 박경 특유의 유니크한 멜로디와 더보이즈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현직 아이돌 간의 초대형 협업이라는 데서 시선을 모은다. 
박경은 블락비의 곡을 제외하면 보이그룹의 곡을 쓴 적 없다. 블락비의 타이틀곡 및 수록곡, 또 솔로 앨범 프로듀싱을 통해 좋은 노래들을 많이 만들어낸 전례 있으나, 동료 보이그룹의 프로듀싱을 맡은 건 전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경이 만든 더보이즈의 노래가 기대되는 건, 박경이 유니크하면서도 대중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로 수차례 호성적을 거뒀다는 데 있다. 
박보람이 피처링 참여한 '보통연애', 여자친구 은하와 함께 한 '자격지심' 등 아이돌 및 여성 솔로가수와의 호흡 특히 좋았다. '악동' 블락비의 이미지와 달리, 달콤하면서도 트렌디한 노래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박경 역시 함께 활동하는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 직접 곡을 써준만큼 어느 때보다 곡 작업에 공을 들였고, 더보이즈의 기존 색에 딱 맞는 '대놓고 청량'한 노래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 자리 혹은 SNS를 통해서도 더보이즈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더보이즈는 '소년', '기디 업'으로 청량한 팀 컬러를 굳힌 뒤 한터 음반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후보 랭크 등 이례적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는 신인 그룹이다. 과연 차세대 대세 더보이즈가 '불패' 박경을 만나 어떤 음악을 선보이게 될까.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지킬게'를 통해 박경과 더보이즈의 호흡이 제대로 빛 발할 전망이다. 12일 오후 6시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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