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첫 입맞춤" '함무라비' 고아라♥김명수, 바름커플's 로맨스 ON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1 07: 23

'미스 함무라비'에서 고아라와 김명수의 설렘가득한 첫 입맞춤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에서 오름(고아라 분)과 바른(김명수 분)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재판에서 여론의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 오름은 "아무래도 저 때문에 더"라고 했고, 한세상은 "쓸데없는 소리 하자마라"고 했다. 그럼에도 오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여론의 집중포화에 박차오름은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무거워진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한세상과 임바른도 이런 오름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바른은 도연(이엘리야 분)으로부터 오름에게 징계 절차가 이루어질 거라 했다.법관의 징계사유인 품위, 위신에 위반했다는 것이다. 바른은 발끈했다.  박판사에게 앙심을 품었던 성공충(차순배 분)이 이런 분위기를 조성했단 사실에 분노했다. 
오름은 바른에게 "저 다 놔버리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너무 무거웠다고. 감당도 못하면서 주변에 폐만 끼쳤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바른은 "그렇지 않다"고 위로했으나, 오름은 "솔직히 다 지긋지긋하다"면서 "다 그만두고 아주 무책임하게. 게으르게, 이기적이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바른의 마음은 착잡했다. 그런 오름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바른은 우연히 동창들을 만나게 됐다. 이때 바른을 저격하는 말에 발끈하며 결국 주먹다짐을 하게 됐다. 집에 돌아온 바른은 착잡했다. 바른의 말이 계속 떠올랐다. 다음날 오름에게 다시 말을 꺼냈다.바른은 "그만둬라, 하고 싶은대로 해라"면서 "인생 뭐있냐"고 했다. 하지만 "그만 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같이하자"면서 "여행가요 같이, 내일 당장"이라고 했다. 오름은 당황했다. 
다음날 오름은 원피스를 입고 약속장소에 나왔다. 바른은 "오늘 예쁘다"고 했다. 오름은 "집에서 그냥 있는대로 나온 것"이라면서 민망해했다. 바른은 함께 자전거를 타자고 했고, 두 사람은 자전거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아이스크림을 함께 나눠먹었고,바른은 "얼마든지 먹어라, 그걸로 웃을 수만 있다면"이라 말했다. 오름은 "고맙다"며 기분전환 여행을 고맙다고 했다. 바른은 "기분전환 여행 아니다"라면서 임바른 투어라고 했다.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데리고 온 것이다. 오름도 자신의 동네가 가깝다고 하자 바른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다"며 오름이 그만두기 전에 가까워지길 바랐다. 오름은 "그런 얘길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라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붙어있으면서 서로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지긋이 바라봤다. 
오름은 다시 한번 바른에게 고맙다고 했다. 바른은 자신의 부모님 얘기부터 어린 시절 얘기를 꺼냈다. 오름은 자신이 몰랐던 바른의 모습을 알았고, 자신이 오해했던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 바른은 마지막으로 같이 갈 중요한 곳이 있다고 했다. 바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이었다. 함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강했던 오름을 언급했다.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오름의 모습이었다. 이어 "무섭고 힘들어도 부당한 법 앞에 절대 밀려나지 않던 그 여자가 떠오른다"고 말하면서 종이를 건넸다. 바로 자신이 오름을 위해 대신 쓴 사직서였다. 바른은 "그때처럼 버텨줬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못 견드겠으면 그만둬라"면서 "나도 같이 갈게요, 어딜가든"이라 말했고, 오름은 눈시울을 붉혔다. 
바른은 손수건을 건넸으나, 오름은 이를 거부, 이내 바른에게 다가가 수줍게 입맞춤했다. 바른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바른은 이제 집에 가자면서 오름의 손을 잡았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미소를 되찾았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오름은 징계위기에 놓였다. 국민참여 재판 이틀 남기고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오름은 "올게 왔다"고 덤덤히 받아들였고, 이어 "판사는 법대로 했을 때 가장 힘이 있는 것, 당당히 출석해 제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징계당할 잘못을 하지 않았기에, 대법원 상대로 싸우겠다는 것이다. 이어 눈앞에 다가온 국민참여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름은 "마지막 재판이 된다고 해도 언제나 그랬듯 그렇게 법정에 서겠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마침 정의로운 판사로 의료사고 유족 할머니를 도운 오름의 기사를 발견했다. 유족할머니 외에 약자로 도움 받았던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났고, 오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바른과 보왕역시 징계 반대 서명을 받으러 다니는 모습이 그려져 오름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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