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졌어요"…'씨네타운' 장소연, 빠져드는 '예쁜 누나'의 입담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1 11: 53

배우 장소연이 '예쁜 누나'의 빠져드는 입담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식구' 주연을 맡은 장소연이 출연했다.
'식구' 홍보차 '언니네 라디오'에 이어 '씨네타운'에 출연하게 된 장소연은 "생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 라디오에 자주 출연하게 됐다. 출근하는 기분이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특히 장소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의 누나 캐릭터를 연기하며 '국민 누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처음 포상 휴가를 가봤다는 장소연은 "포상 휴가를 가본 것은 처음이다. 드라마가 잘 돼서 다행"이라며 "여행 자체를 좋아하긴 하는데 같이 드라마를 했던 팀이랑 여행을 같이 가니까 설레더라. 가서 즐겁게 놀고 더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장소연은 안판석 감독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판석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한다. 안판석 감독과 영화, 드라마로 총 6번 호흡을 맞췄다는 장소연은 "'국경의 남쪽'이라는 영화를 가장 먼저 했고, '하얀 거탑'은 이후로 제작부가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하시더라"며 "이후에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총 6작품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화를 많이 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감독님의 생각을 바로 알 것 같다. 생각이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며 "믿고 맡겨주시니까 그게 감사하다. 배우한테 전적으로 많이 맡겨주시는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디오에는 '예쁜 누나'에서 원망스러운 아빠를 연기했던 김창완이 깜짝 방문했다. 이날 김창완은 장소연은 물론, 라디오PD와 DJ 박선영을 위해 책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장소연은 김창완의 깜짝 방문에 기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동생 역을 연기한 정해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전했다. 장소연은 정해인에 대해 "진짜 동생 삼고 싶은 정말 좋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장소연은 배우뿐만 아니라 리포터로 활동했던 경험도 전했다. 장소연은 캐나다에 거주할 당시 우연히 리포터 제의를 받고 그날 바로 리포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장소연은 "토론토 영화제 당시였는데 해보니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리포터로 계속 활동했다. 그러다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한국에 돌아와서 극단에서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소연은 조근조근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소 말이 없다는 장소연은 "방송에만 나오면 봇물이 터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소연은 12일 개봉하는 영화 '식구'로 관객들을 만난다. '식구'는 가족밖에 모르던 아빠 순식(신정근)과 마음 약한 엄마 애심(장소연),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의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이 끼어들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기를 그린다. 영화 속에서 장소연은 지적장애를 가진 마음 약한 엄마 애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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