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갖고 싶은 하우스헬퍼로 안방 여심을 흔들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임다영(보나 분)의 지저분한 방뿐만 아니라 머릿 속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숙제를 받았지만, 좀처럼 방을 정리하지 못했다. 김지운은 임다영이 괜한 미련으로 버리지 못하는 오래된 물건들을 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임다영은 "버리긴 아깝고 언젠간 또 필요할 수 있을것 같아서"라고 변명했고, 김지운은 "정리는 뭘 버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뭘 남기느냐가 더 중요한 거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 중에 정말 필요한 게 뭔지 모른다는 건 내 삶에서 진짜 중요한 걸 잊어버리고 산다는 것과 같다"고 아프게 꼬집었다.
결국 임다영은 "추억은 남기고 물건은 버리자"는 김지운과 함께 방 정리에 나섰다. 김지운은 카메라로 임다영이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을 일일이 렌즈에 담았다. 임다영은 자신의 물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운은 각각의 물건을 정리기한에 따라 박스에 정리했다. 김지운은 "이제 이 물건들은 버려진 게 아니라 추억이 된 것"이라며 "기간이 지나면 버리기로 약속해라"라고 말했다. 임다영은 마법처럼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주고, 쓰레기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남겨주는 김지운의 모습을 보고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임다영은 안진홍(이민영 분)에게 광고기획안이 탈락될 위기에 처했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지운과 방을 정리하다 떠오른 아이디어로 좋은 기획안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하석진은 지저분한 방을 정리해주는 것도 모자라, 정리를 통해 삶에 대한 지혜를 주고, 광고 기획안에 영감까지 불어넣는 '꽃미남 하우스헬퍼'로 완벽 변신했다. 여성 시청자들은 "나도 저런 하우스헬퍼가 없을까"라는 희망과 함께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본방 사수하고 있다. 삶에 힐링을 가져다주는 하우스헬퍼가 된 하석진이 앞으로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힐링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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