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 아귀찜"..'수미네 반찬', 비주얼 폭발 '역대급 방송'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2 06: 59

'수미네 반찬'이 아귀찜, 전복내장 영양밥, 전복 간장찜, 명란젓 계란말이 등 초복 음식들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은 초복 특집으로 꾸며져, 아귀찜, 전복내장 영양밥, 전복 간장찜, 명란젓 계란말이 등 원기 회복 음식을 만드는 김수미와 셰프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와 셰프들은 아귀찜을 만들기 위해 반건조 아귀를 손질하며 요리에 돌입했다. 최현석은 "옛날엔 물텀벙이라고 했다. 잡으면 물 속에 버려서 '텀벙' 소리가 나서 붙은 별명"이라고 지식을 방출했다. 노사연은 그런 최현석을 칭찬했지만, 김수미는 "10월 정도 되면 승진시켜준다. 하지만 승진하면 퇴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사고 하나씩 쳐서 승진 하지 말라"고 말해 최현석을 진땀나게 했다.

김수미는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를 내 '썬더킴 본능'을 발동시켰다. 그런 김수미를 보며 제자들은 "오늘 따라 정말 빠르시다"며 허둥지둥했다. 김수미는 "정확한 계량을 밝힌다"고 말한 것이 무색하게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에 "그냥 때려부어", "폭탄 터뜨리듯이 넣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전복 간장찜을 만들 때에는 "참기름은 부엉이 눈물 만큼 넣어"라고 말해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꿀팁을 대방출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반건조 아귀를 사용해야 식감이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로 써야 맛이 깔끔하다"고 밝혔다. 아귀찜을 만들 때에는 이른 시간 안에 불을 끄고 "뜨거운 야채로 채소를 익히라"고 조언했다. 이에 여경래 셰프는 "사실 야채가 안 익을 것 같아서 선생님께서 불을 끄라고 했을 때 주저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있었다"며 김수미가 만든 아귀찜의 탱탱한 콩나물을 보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아귀찜은 그야말로 '극강 비주얼'이었다. 노사연은 "내 인생 최고의 아귀찜"이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내가 제일 잘하는 요리다. 난 왜 이렇게 아귀찜을 잘할까"라고 홀로 감탄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콩나물이 탱글탱글하도록 진짜 빨리 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아귀찜 할 때 전화도 안 받는다. 반가운 전화 한 통 받으면 때를 놓쳐버린다"며 "내가 아귀찜만 50번 넘게 해봤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셰프들은 "이 방송을 보고 아귀찜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될 것 같다. 초복에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훌륭한 원기 회복 한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여경래 셰프는 김수미 표 전복내장 영양밥을 함께 만들며 "이걸 보고 따라 만드는 사람들도 '나도 이런 걸 만들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을 갖게 만들 것 같다"고 '수미네 반찬'이 가진 힘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아들 같은 셰프들을 위해 아귀찜을 먹은 후 직접 볶음밥을 해줬다. 김수미는 "아귀찜과 전복내장 영양밥, 전복 간장찜이랑 먹을 명란젓 계란말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즉석에서 셰프들은 김수미와 함께 명란젓 계란말이를 만들어 함께 먹었다. 
극강 비주얼에 맛까지 겸비한 아귀찜은 음식에 남다른 일가견을 가진 노사연마저 "인생 아귀찜"이라고 감탄했다. 시청자들 또한 "아귀찜을 어떻게 집에서 만들 생각을 했을까"라며 "오늘 역대급 방송"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게 완벽했던 아귀찜과 전복 영양밥은 그야말로 '수미네 반찬'의 역대급 방송으로 꼽힐 만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수미네 반찬'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