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폭발' 로페즈, K리그 1 '전북 천하' 이끈 일등 공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4 20: 53

로페즈가 '원맨쇼'를 펼치며 K리그 1 전북 천하를 이끌었다.
로페즈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서 전후반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맹렬한 골잡이로 활약한 로페즈는 수원에 완패를 안기며 전북의 1위 질주를 이끌었다.
로페즈는 후반기 시작부터 맹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인천과 첫 경기서 그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만약 로페즈의 활약이 없었다면 인천전 패배로 전북은 불안한 출발을 보일 수 있었다.

인천전서 로페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동점골 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그라운드서 빛냈다. 그 결과 라운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전에서도 로페즈는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찌는 듯한 날씨였지만 변함없이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따라서 수원전 활약도 기대됐다. 로페즈는 선제골을 만들었다. 김신욱이 머리로 떨군 볼을 수원 진영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물 흐르는 것처럼 완벽한 플레이가 이뤄졌고 기대 이상의 의 결과를 얻었다.
골을 터트린 후에도 로페즈의 활약은 이어졌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돌파한 로페즈의 활약으로 전북은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상대 수비와 경합 도중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로페즈는 쐐기포도 터트렸다. 후반 23분 아드리아노가 수원 엔드라인에서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로페즈는 인천전 만회골처럼 골 네트가 끊어질 정도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로페즈의 원맨쇼로 수원을 격파하며 승점차를 벌렸다. 또 빡빡한 일정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부상자가 많은 전북의 활력소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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