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최강희, "로페즈 선제골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4 21: 11

"로페즈의 선제골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으로 인천을 누르고 승점 29점이된 경남과 격차를 벌렸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비록 원정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승점 13점과 7점만 생각하라고 했다. 먼저 실점하지 않으면 후반에 교체를 통해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할 것으로 생각했다. 로페즈의 선제골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울산전에서도 한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경기였다. 홍정호와 최보경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골을 몰아친 로페즈와 1골-1도움의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대해 묻자 "로페즈는 마른 체형이지만 근육질이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있다. 근력이나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온 상태다. 전반기에는 굉장히 고생을 했다. 지금은 몸 상태가 수술 이전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 재계약을 해야 할 선수인데 전북에 남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아드리아노는 지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날카로운면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활용하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두질주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중반을 넘어서기 전 승점차가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월드컵 전에 9연승을 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상대를 압도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가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부상자가 있지만 현재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우리 스스로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승점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감독은 "ACL까지 포함하면 어려움은 이어질 것이다. 부상자가 생기지 않는다면 2대회를 목표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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