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스케치'ing, 정지훈, 이선빈X이승주 구했다‥모두 제자리로[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5 00: 09

'스케치'에서 정지훈이 이선빈과 이승주를 모두 구했으며, 스케치는 계속됨을 암시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연출 임태우,극본 강현성)'가 종영했다. 
도진은 장태준의 유품을 보며 시준에게 크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 이때 시준에게 전화가 왔다. 도진이 자신을 쏘는 비전을 봤다고 했다. 시준은 "미안하다"고 했으나 도진은 "수영이 죽음에 어디까지 관여한 거냐"고 말하라 했다. 

2개월 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아내가 범인에게 죽어갈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묵인했던 시준에게 배신감은 커졌다. 시준은 "용서하단 말 보단 시간을 달라"며 이번일이 중요함을 설득했다. 이번일이 마무리되면 저지른 죄에 대한 댓가를 받겠다고 했다. 이는 태준과 약속한 것이라 했다. 도진은 "당신 말이 맞았다"면서 누군가의 삶을 희생시킬 권리같은 것 처음부터 우리한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젠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시킨건지, 그 동안 내가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한 건지 알겠다"면서 "유시준 검사, 넌 내 손에 죽을 것"이라며 그 잘난 예지력으로 막아보라고 했다. 시준은 "결국 이렇게 되는 군요"라고 말하면서도, 도진의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했다. 
바로 도진이 있는 곳을 동수에게 알린 것이다. 때 마침 동수가 도진 앞에 나타났다. 도진은 자신의 아내가 죽게된 것도 유시준의 계획이었다며, 유시준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게 해달라고 했다.그 후론 자수하겠다며 동수의 손으로 직접 자신을 죽여도 된다고 했다. 동수는 "네가 유시준에게 이용당한 것, 우리를 이자리에 붙여놓은 것 다 알고 있다"면서그래도 지수를 도진이 죽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동수는 지수가 죽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이어 "지금 여기서 끝을 보자"며 총을 꺼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대치했다. 
이때 도진은 총을 내렸다. 이어 "우리 둘이 싸우다 죽는 것이 유시준의 계획일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유시준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며 싸우지 않겠다고 했다. 동수는 도진의 이마에까지 총을 겨눴다. 하지만 도진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동수 역시 결국 총을 내렸다. 
그때, 현장에 유시준이 도착했다. 도진은 동수에게 총을 겨누는 시준을 목격했다. 시준이 총을 쐈고, 동수를 구하기 위해  도진이 대신 총에 맞아 쓰러졌다. 동수는 그런 도진을 부축, 시준은 도망쳤다. 도진은 동수에게 "당신한텐 용서하단 말 못하겠다"면서 "우리 둘, 싸움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혹시라도 다음 생에 만나게 되면.."이라  말하며 숨을 거뒀다. 시준의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된 도진, 동수는 그의 최후를 착잡하게 바라보며 한이 서린 눈을 감겨줬다. 
시준은  시현의 죽음을 봤다고했다. 와서 자신을 막으려한다면 자신이 시현을 죽여야할지도 모른다며 부탁한다고 했다. 차마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시현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이 사실을 동수에게 전했다. 이어 몰래 혼자 이동했다. 이를 알아챈 동수는 시현을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현은 홀로 마지막 스케치 장소로 향하고 있었다. 
시준은 조민숙을 납치했고, 마침 시현이 도착했다. 시현은 총을 버리라고 했다. 시현은 "오빠 혼자서 모든 걸 바꾸지 말라"며  함께 하자고 했다.  시준은 "날 쏘지 않으면 내가 쏠 것"이라 말하며 총을 솼다. 이때, 동수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대신 어깨에 총상을 받았다. 시준은 2020년 비전을 봤다. 어르신을 향한 촛불집회가 그려졌다. 이어 동수와 시현이 배민숙을 수갑에 채우는 것까지 보면서 스스로 자살하려 총을 머리에 겨눴다. 
이를 동수가 총을 쏴서 막았고, 어깨에만 총상을 입었다. 
시현은 다시 스케치를 그렸다.  시현은 "세상 모든 것은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그렇게 이 세상에 하찮거나 무의미한 존재는 없다"면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의미이며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한 때 내 능력을 저주라 생각했지만 이제 안다, 스케치는 저주도 아니고 선물도 아닌 하나의 이정표란 것, 결국 어디로 갈지 정한 건 이정표가 아닌 우리의 선택"이라면서 "길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멈추지 않을 스케치를 암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스케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