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잉글랜드] 아자르 향한 찬사..."놀라운 퍼포먼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5 01: 12

"케빈 데 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가 플레이하는 것을 본다면 기뻐할 수 밖에 없다."
아자르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한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결승행의 오랜 숙원을 이루진 못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아자르는 이날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갔다. 특유의 개인기와 돌파를 앞세워 잉글랜드를 괴롭혔다. 경기 내내 잉글랜드 수비의 뒷 공간을 유린하며 '월드 클래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아자르는 결국 후반 37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잉글랜드의 골문을 가르며 쐐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경기 후 FIFA는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로 아자르를 선정했다. 
아자르의 활약은 여러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영국 'BBC'의 해설자 디온 더블린은 "아자르는 수비수를 빨아들인다. 그는 자신을 마크하기 위해 2명이나 3명의 수비수가 나서면 기가 막히게 빈 공간을 찾아 패스를 전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자르의 득점 장면을 보고 "그는 너무 빨라서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슈팅을 날렸다. 만약 당신이 데 브라위너와 아자르가 플레이하는 것을 본다면 기뻐할 수 밖에 없다"고 아자르의 실력을 인정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대니 머피도 "아자르는 이날 벨기에-잉글랜드전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그의 퍼포먼스는 놀라웠고, 골을 넣을 자격은 충분했다. 아자르는 토너먼트 내내 인상적인 활약으르 보였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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