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6승하고도 WC 우승 못한 역대 4번째 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5 02: 18

벨기에가 월드컵 단일 대회서 6승을 거두고도 우승하지 못한 역대 네 번째 팀이 됐다.
벨기에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서 전반 4분 뫼니에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아자르의 쐐기골을 더해 잉글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1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서 파나마, 튀니지, 잉글랜드를 상대로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벨기에는 16강서 '복병' 일본에 0-2로 끌려가다 3-2로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강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 
벨기에는 4강서 이번 대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레블뢰 군단' 프랑스에 0-1로 석패하며 사상 첫 결승행 꿈을 접었다.
벨기에는 3-4위전서 조별리그 상대였던 잉글랜드와 재격돌해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단일 대회서 6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2010년 남아공 대회 네덜란드(준우승),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탈리아(3위), 1974년 대회 폴란드(3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6승을 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팀으로 남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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