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크로아티아] 데샹, "모드리치는 모든 것을 할 줄 아는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5 02: 41

"모드리치는 경기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의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2006 이탈리아 월드컵과 2016 유로 두 번의 메이저 토너먼트 결승전서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반면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는 내친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겠다는 각오이다.

두 팀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맞붙은 바 있다. 크로아티아는 20년 전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를 앞세워 4강 신화를 썼다. 승승장구하던 크로아티아의 앞을 가로막은 건 지네딘 지단의 프랑스였다. 크로아티아는 4강서 수케르가 선제골을 넣고도 튀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당시 '레블뢰 군단'의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오랜 만의 재회에서 데샹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1순위 경계 대상으로 루카 모드리치를 택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데샹 감독은 "모드리치가 경기에서 뛰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그가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것이다. 그는 경기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모든 것을 할 줄 안다. 그는 골을 넣고 패스도 하고 경기장을 뛰며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젊은 프랑스와 달리 크로아티아는 노련한 경험이 많은 백전 노장들이 풍부하다. 데샹 감독은 "2년 전 결승 (2016 유로)와 14명의 선수가 다르다. 분명 상대 크로아티아가 많은 재능을 가졌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뛰어난 팀을 가졌다는 것으르 알고 있다.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준비는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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