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도경완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에 나선 가운데 여전히 뜨거운 부부애를 과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출연해 동반 내레이션을 맡았다. 앞서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가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는 이날 “4년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지난 2014년 장윤정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째 아들 연우를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장윤정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데 이에 이날 “제 뱃속에 둘째 ‘또꼼이’까지 있다”고 직접 태명을 밝혔다.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2013년 7월 결혼식을 올려 올해 햇수로 6년차를 맞이했다. 이들은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특히 도경완 아나운서는 아내 장윤정에게 닭살스러운 멘트를 공개적으로 밝혀 전국의 남편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했다.

도경완은 “사실 (아내가)둘째를 낳더라도 또 울 것 같다. 제게 주책바가지라고 욕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저를 매일 때린다”면서도 “매일 밤마다 아내가 입술로 때린다”고 말해 닭살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고지용의 아들 승재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이 부부는 “승재가 정말 똑똑하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아들 연우와 승재가 올해 5살로 동갑인데 그보다 말과 행동이 느려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승재가 또래에 비해 빠른 편이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의사인 승재 엄마의 육아방식을 지켜본 도경완은 “여기서 육아 방법을 배워간다”는 소감을 남겼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승재네는 물론 설수대 삼남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일상을 엿보며 “귀엽다” “예쁘다”는 감탄사를 쏟아냈고 부모로서 자신들의 육아방식을 가감 없이 쏟아내며 공감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단순히 내레이션만 맡은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한 멘트와 리액션을 보이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