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조세호vs정형돈" '뭉뜬' 진짜를 가릴, 中비주얼 승자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6 06: 59

형님들의 토크, 주크박스인 조세호의 활약이었다. 진짜를 가를, 세기의 대결을 예고했다. 조세호와 정형돈의 비주얼 승자는 누가될까.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조세호가 출연했다.     
열정백배 신입 패키저 조세호와 함께 절대 비경이라 불리는 태항산 패키지가 그려졌다. 먼저 가이드는 만선산 입구에서 전망대 이어 비나리길로 가기로 안내했다. 전동카로 환승하던 중, 조세호의 진행본능은 계속됐다. 하지만 역사지식 앞에서는 질문을 차단하며 말길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만선산 자연 전망대인 관경대에 도착했다. 관경대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가이드는 수많은 신선들이 살았다고 해서 만선산이란 이름이 붙였다고 했다. 멤버들은 사진촬영을 시작, 사이좋게 단체사진을 찍었다. 
조세호는 커피향기를 맡고는 "제가 도와줄 것이 없냐"며 적극적으로 팀원들을 도왔다. 이어 빠릿빠릿하게 컵 수거까지 모두 마쳤다. 만선산 환경미화원으로 변신하자, 안정환은 "세호는 어딜가서도 사랑받을 것, 국민남동생"이라 칭찬했다. 
이어 비나리길로 향했다. 김용만은 "젊었을 땐 바다가 좋았지만 이젠 바다가 좋다"며 명산에 취했다. 겹겹이 수많은 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산수화속을 달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세호는 피곤한지 하품했다. 이를 캐치한 김성주는 "조너자이저 하품했다"면서 몸상태를 물었다. 그러자 세호는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작은 존재구나 느꼈다"며 말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형들은 자연에 어울릴만한 노래를 조세호에게 물었다. 얼떨결에 주크박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금세 밑천이 드러나 또 한번 배꼽을 잡게 했다. 지쳐서 아무말대잔치까지 이어졌다. 김용만은 "패키지하다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 찾아온다"며 예언을 적중했다. 
멤버들은 다른 차로 갈아탔다. '빵차'라고 불리는 차였다. 험난한 비나리길 여정이었다. 첩첩산중 가파른 절경가운데 불가사의한 괘벽통로가 있었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아찔한 전망이었다. 빵차를 타고 좁은 길을 달려 비나리길로 향했다. 
조세호는 급격히 떨어지는 컨디션을 보였다. 그럼에도 "저는 조적극이다"라면서 자신의 컨디션이 97프로라고 했다. 이어 다량의 애드리브와 해학, 풍자, 재치 모두 다 준비되어있다고 했다.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이 화와 짜증이라고 하자, 김용만은 일부러 짜증을 유발시켰다. 급 전개한 인내심 테스트에도 조세호는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구간이 드러났다. 좁은 동굴을 곡예하듯 통과하자,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비현실적 경관이 펼쳐졌다. 모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온다"며 감탄했다. 끝도없이 터널이 이어졌다.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자태의 비나리길이었다. 이번엔 급 커브구간에 돌입했다. 벽도 없는 아슬아슬한 좁은 길이었다. 모두 낭떠러지를 보고 아찔해했다. 길을 따라가자  절벽을 타고 물줄기가 눈부시게 흩어졌다. 일제히 벽 위로 눈길이 향했다. 한참 동안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작은 것 하나도 예사롭지 않았다. 김용만은 "장관이다, 자연의 조각품"이라 했다. 
이젠 걸어서 비나리길 터널을 걸었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30년을 뚫었다는 수작업의 흔적이 보였다. 뻥뚫린 석창은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동굴 프레임이었다. 괘벽통로라 했다. 중국은 있는 그대로 한자를 쓴다며 조세호가 또 다시 토크변신으로 변신, 중국어를 설명했다. 하지만 얕게 깔린 지식밑천이 들통나 민망해했다. 그런 귀여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비나리길 더 깊은 곳으로 가보자고 했다. 전망이 가장 잘 보이는 핫스폿 포토존에 도착했다. 만선산의 웅장한 자태가 한 눈에 보였다. 모두 "끝내준다"며 환호했다. 
절경 앞에 노래자판기 조세호의 노래가 또 시작됐다. 한 패키지 멤버는 세호에게 황금 마이크를 건넸다. 
조세호는 다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으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볼 수 있다"라며 휘성 모창을 시작했다. 코창력을 폭발했고 모두 "대세호"를 외쳤다. 정형돈은 "이 길은 앞으로 조세호 길"이라 말하며 극찬했다.
다음은 웅장함과 험준함은 물론 신비감까지 고루 갖춘 절대비경, 관광지 종합선물이라 불리는 팔천협에 도착했다. 전동카를 타고 또 다시 이동, 더위를 피해 유람선을 타러 향했다. 날씨까지 완벽하자 멤버들은 "기분 좋다"고 했다.  세호는 "기분 좋으시면 소리질러"라고 외치면서 뱃노래를 선창했다. 덕분에 흥겨운 마음으로 이동했다. 
전동차에 내리자, 범상치 않은 철계단이 펼쳐졌다. 절벽에 박혀있는 철게단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니 유람선이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차례대로 유람선에 자리 잡았다. 경쾌한 경적과 함께 뱃놀이를 출발했다. 협곡사이에 비친 하늘까지 어우러져 현실판 지상낙원이됐다. 두고두고 보고싶은 팔천협 절경이었다. 
김성주는 "이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까"라며 세호에게 물었다. 조세호는 "에어컨을 켜야한다"며 협곡 자연풍이 더 시원하다고 했다. 이어 "집에 화분이 있으면 향을 맡아야한다, 거기에 중국노래까지 틀어야 된다"며 신선한 입담으로 설명했다. 
갈증 해소후 다시 힘차게 내려갔다. 지옥의 하산 트래킹 구간이었다. 인간계를 벗어난 가파린 계단의 비주얼이 펼쳐졌다. 죽음의 코스라 불린다고 했다. 시작부타 비장함이 감도는 코스였다. 좁고 가파른 경사의 계단은 포기만 해도 아찔했다. 무사히 하산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것도 잠시, 또 다시 극강의 하이라이트인 유리잔도가 펼쳐졌다. 정형돈은 "중국은 왜 유리를 좋아하냐"며 유리로 된 바닥에 겁에 질려했다. 이와 반대로 조세호는 바닥까지 누우면서 어떻게 더 스릴있게 즐길지 형들에게 전수했다. 
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유리벽면을 통해 한 눈에 들어오는 팔천협 풍경을 바라봤다. 유리벽 자리는 자연스럽게 세호에게 양보했다. 겁먹은 형들과 달리 세호는 "여긴 약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천공지성을 끝으로 팔천협 관광을 모두 마쳤다. 
한편, 다음 편에서는 역대급 빅매치 서막을 알렸다. 대륙의 아들이라 불리는 차오슈하오 조세호와 중국인 포스갑인 정형돈의 유례없는 희대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는 것. 중국에서 통하는 진짜 비주얼 갑은 누가될지 벌써부터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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