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같이 살래요' 한지혜 유전자 검사, 이상우X서연우 친부녀 일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6 07: 18

 ‘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이상우와 서연우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가운데 두 사람이 과연 부녀(父女) 관계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가 자신이 미국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했을 당시 정은태(이상우 분)가 같은 병원에 근무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혼자서 고민하고 의심하던 유하는 선배 강영진(이칸희 분)으로부터 은태가 연구를 목적으로 정자를 기증했었다는 말을 듣고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전 남편 채성운(황동주 분)의 주장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하는 성운에게 직접 진실을 알아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고, 이에 성운은 딸 채은수(서연우 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장인어른 박효섭(유동근 분)을 속여 외국으로 데려가려 했다. 은태가 정자를 기증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 성운은 누나 희경(김윤경 분)에게 부탁해 은수의 여권까지 만들어놓은 상황이었다.
성운이 친딸이 아닌 은수에게 깊은 부성애를 느끼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대를 잇기 원하는 부모가 아이가 없을 시, 재산 및 기업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기 때문에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행보였다.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하는 은태는 고민이 많아 보이는 유하를 걱정하며 “나한테도 말 못할 문제가 있냐. 힘든 것 다 말해도 된다. 말만 하면 다 고쳐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하는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었기에 쉽사리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누가 봐도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됐다.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유하의 과감한 결정이 두 사람의 행복을 가져울지 주목되는 바이다.
아빠를 따라간 은수는 갑작스럽게 몸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프면 아저씨(정은태)를 불러 달라”는 말을 기억해낸 은수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말을 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었다. 은태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가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성운이 은태를 막아섰지만 유하가 도착해 딸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파악한 효섭은 성운의 행동에 분노하며 뺨을 때렸다. 딸을 병원으로 옮긴 유하는 “확인할 게 있다.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짐작이 가는 게 있다”라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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