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집사부일체' 양세형, 코미디 천재의 숨은 노력을 엿보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6 07: 25

 코미디언 양세형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처럼 보인다. 양세형의 번뜩이는 재치와 허를 찌리는 농담은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재능처럼 보였다. 하지만 양세형은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서 노력했다. 노력하는 천재이기에 지금의 양세형이 있을 수 있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양세형은 단국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역사에 대해서 강의했다. 
양세형의 수능점수는 400점 만점에 88점. 공부와는 거리가 먼 점수로 양세형 역시 스스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양세형은 개그분야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세형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쟁쟁한 다른 개그맨들과 경쟁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미디언으로서는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양세형은 항상 빛이 났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 처럼 보이는 양세형의 자신감의 근원은 노력이었다. 타인의 눈에 보이는 뻔한 노력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양세형은 실제로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하나 둘 성과를 만들어갔다. 
양세형은 조금씩 그렇게 노력하면서 개그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하게 다졌다. 양세형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노력을 계속 했다. 그 결과 그는 '무한도전' 중간 멤버로 깜짝 합류해서 무사히 자리 잡는데까지 성공했다. 
양세형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항상 까불고 한 없이 가벼워 보이는 양세형의 모습과 달리 그 내면에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며 살았던 또 다른 양세형이 있었다. 양세형의 강의는 스스로 노력해서 성취했던 삶을 담아냈기에 더욱더 감동적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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