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질투→복수"..'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압도적 눈빛 장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6 06: 42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과연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의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4회에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김응수 분) 댁 자손들과 마주하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 초이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고애신(김태리 분)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고애신을 도와주다가도 멀어지고 그러면서도 질투심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 것. 여기에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 구동매(유연석 분)가 가세해 흥미진진한 사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고애신과 함께 있을 땐 인간적으로 보이던 유진 초이도 부모의 원수를 마주치자 눈빛이 바뀌었다. 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김판서의 아들인 김안평(김동균 분)을 보게 됐기 때문. 유진 초이는 "사실 못 알아볼 줄 알았다. 그런데 얼굴을 보니 딱 알겠다"라며 한눈에 김안평을 알아봤다.
앞서 자신의 상사인 카일 무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와의 대화에서, 알면 반드시 죽일 것이기에 일부러 김판서 댁의 거취를 알아보지 않았다고 고백한 유진 초이. 그러나 이미 김안평과 마주친 그는 멈출 수 없었고 어린 시절 자신을 쫓아왔던 추노 형제를 찾아가 김판서 댁 위치를 물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유진 초이는 김안평과 그의 부인인 강호선(김혜은 분)에게 총을 겨누며 "내 부모의 시신은 수습이나 했나?"라고 물었다. 특히 이때 김안평과 강호선의 아들인 김희성(변요한 분)은 약혼녀인 고애신을 만나고 있었던 상황. 이에 유진 초이의 복수가 정말 실현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이병헌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연기 내공을 느끼게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눈빛이 극 중 유진 초이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기 때문. 이병헌이 나올 때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현재 유진 초이는 고애신과 자신도 모르게 풋풋한 감정을 쌓아가고 있는 상태. 이에 미국인으로서 조선땅을 다시 밟은 그가 과연 잔인한 피의 복수를 완성할 것인지, 그리고 고애신과 '러브 동지'의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