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음원차트에 이어 TV 예능도 씹어먹고 있다. 가수로서 타고난 차트 이터의 기질을 예능에서도 마음껏 드러냈다. SBS 인기 예능 '런닝맨'에 출연한 제니는 깜찍발랄한 매력과 미모, 그리고 허당 꽝손을 곁들여 시청자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지난 휴일 '런닝맨' 방영 전후로 실시간 검색 1위를 제니가 장식한건 덤이자 상품이었다.
제니가 속한 인기절정의 걸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 '커플레이스 내 마음을 잡아줘'를 통해 그동안 감췄던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여기서 제니는 파트너 이광수와 함께 마지막까지 폭탄을 뽑으며 최종 벌칙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새로운 꽝손으로 등극했다.
제니의 허당 매력은 첫 번째 종목에서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가방교체를 두고 펼쳐진 '재능 내 거야' 종목 무대. 7명의 게스트들이 내세운 재능 가운데 두 종목을 뽑아서 대결을 펼친 뒤 1등 커플이 가방을 바꿀 찬스를 얻을 수 있었다. 제니는 음악과 상관없이 뽑힌 콘셉트에 맞춰 춤을 춰야했지만 파워콘셉트에서 뒤집어지며 주위에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어 두 번째 가방교체 미션은 미러룸vs호러룸으로 두 커플이 물을 들고 각각 방을 통과해서 남은 물이 더 많은 팀이 승리하는 구조. 여기서도 대결을 펼친 꽝손 커플은 광수와 제니였다.
호러룸과 미러룸 대결의 승자는 종국과 지수였지만 웃음은 제니가 만들어냈다. 종국과 지수 커플이 지석진과 윤보라 커플을 눌렀고, 하하와 전소민은 유재석과 유재석을 제쳤다. 이광수와 제니는 제작진과 대결에서 호러룸을 선택했고, 제니가 거침없이 돌진했지만 겁무서움에 떨었고, 결국 이광수가 다시 앞서게 됐다. 제니는 결국 울면서 물잔을 내동댕이 쳤다. 제니는 이광수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제니는 방을 탈출하고 나와서도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제니는 '런닝맨' 출연에서 어린시절 사진도 깜짝 공개했다. 지금과 다를 바 없는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모태 미녀임을 입증했다. 양 갈래 머리를 한 채 멍하니 한곳을 응시하는 어린 지수의 청초한 모습도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보자마자 “딱 봐도 제니와 지수!”라며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블랙핑크 탄생 후 첫 번째 예능 출연으로 '런닝맨'을 택했던 제지는 등장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출연 멤버들의 환호 속에 카리스마 넘치는 '뚜두뚜두(DDU-DU DDU-DU)‘ 무대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것. 이어진 애교 미션에서는 엉뚱 발랄한 반전 심쿵 애교로 멤버들의 마음을 녹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제니는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허당 캐릭터 끝판왕으로 등극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제니가 진짜 이런 아이인 줄 몰랐다”며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제니는 얼마전 JTBC ‘아이돌룸’에서는 동요 ‘곰 세 마리’ 댄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뚜두뚜두’로 2억뷰를 향해 질주중인 걸크러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답지 않은 깜찍함 자체였다.
블랙핑크는 ‘아이돌룸’에서 평소 무대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 아이돌룸, 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