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맨' 해커, 시즌 첫 승 향한 세 번째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6 12: 33

NC에서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에릭 해커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해커는 오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적 첫 등판이었던 3일 SK전서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8일 NC와 만나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해커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2승(평균 자책점 1.25)을 거두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할까.

LG는 타일러 윌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전반기 7승 3패(평균 자책점 3.01)를 거둔 윌슨은 5월 17일 삼성전 이후 6연승을 질주중이다. 지난달 3일 넥센을 상대로 4승째를 거두기도.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세스 후랭코프(두산)는 17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KT전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후랭코프. 올 시즌 롯데전 2승을 거두는 등 강세를 보였기에 후반기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8패. 평균 자책점은 4.49를 찍었다. 지난달 22일 LG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두산전 두 차례 등판 모두 패했다.
KIA 양현종은 17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날 승수를 추가한다면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내세운다. 올 시즌 5승 6패(평균 자책점 4.83)를 거둔 보니야는 이달 들어 평균 자책점 2.63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한화 키버스 샘슨은 17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넥센전서 3⅓이닝 9실점(7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최근 흐름은 좋은 편이다. 4월 7일 KT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문학에서는 로건 베렛(NC)과 문승원(SK)이 선발 격돌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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