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함무라비 성동일 떠난 자리, 고아라X김명수 채웠다 '눈물 해피엔딩'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7 00: 11

'미스함무라비' 고아라의 징계는 철회됐고, 성동일이 떠난 민사44부는 위기에서 벗어나 순항을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 임바른(김명수 분), 한세상(성동일 분)이 함께한 민사 44부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차오름이 NJ그룹으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하며 힘들어하자 한세상은 수석부장(안내상 분)에게 "후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냐. 조직을 위한다는 핑계로 후배들을 희생시켜? 당신은 뭘 희생했어! 사법부를 위한다면서 그 잘난 선배들 뭘 희생했냐고! 높은 곳에 우아하게 앉아서 점잖은 척 하면 그게 다야?"라고 소리쳤다. 

임바른과 정보왕(류덕환 분) 역시 박차오름과 한세상에게 힘을 보탰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힘으로 찍어누른다면 우리도 힘으로 맞서겠다"고 말했고, 정보왕은 "나도 판사입니다. 나도 독립적인 판사로서 내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후 민사44부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의 남편 살해 사건을 다시 재조명했다. 이 곳에서 박차오름은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내의 살해 사건의 진실을 조명했고, 배심원으로 참여한 국민들과 증인은 사건의 진실을 목도하며 경악했다. 
배심원 판결 결과 아내는 만장일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벅찬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한세상은 법원이 그동안 이같은 판례가 없었음을 밝히며 이 판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 시각, 과거 남자 판사의 갑질로 유산한 홍은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은지는 법원게시판에 성공충(차순배 분)에 대해 고발하고 수석판사(안내상 분)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 다른 판사들 역시 홍은지에게 힘을 더하며 숨겨둔 소리를 냈다. 
홍은지는 박차오름을 찾아 "이번엔 부끄럽게 숨어있지 않겠다. 수석부장께도 찾아가서 있었던 일 다 말했다. 절대 너 혼자 당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석부장은 성공충에게 차갑게 등을 돌렸다. 그는 성공충을 찾아가 "박차오름 징계 철회했다. 홍은지 성차별 및 악행으로 인해 성부장 징계절차가 개시된다. 전원이 그렇게 말했다. 조직을 위해 책임을 져라"라고 말했다. 성공충은 "내가 뭘 잘못했냐"며 울부짖었다. 
이후 이도연(이엘리야 분)은 한세상을 중심으로 한 민사44부 이야기를 드라마 극본으로 써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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