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식샤3' 윤두준·백진희, 14년만에 재회‥"옆집 이웃됐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17 06: 46

윤두준과 백진희가 14년만에 재회했다.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는 구대영(윤두준)과 이지우(백진희)의 재회가 그려졌다. 
구대영은 삶의 의욕이 없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TV에 맛있는 음식들이 등장해도 별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곧 이사를 나가야했지만 이사갈 집도 알아보지 않고 있었다. 회사에서도 실적이 저조하다며 구박을 받았다. 

이때 이주승(이주승)이 구대영을 찾아왔다. 주승이 새로 뚫은 맛집 없냐고 물었다. 이에 구대영이 당연히 있다며 이주승를 민어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 대영은 민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쏟아냈다. "녹는다 녹아"라며 집과 회사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은 듯 행복해했다.   
식당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구대영과 이주승이 밖으로 나왔다. 
이때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간호사 이지우도 같은 사고 현장을 보고 달려갔다. 지우는 환자들을 한명씩 옮기며 응급처치를 했다. 지우가 환자들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혼자 남겨진 지우의 반려견은 구대영에게 돌진했다.  
변려견 덕분에 구대영과 이지우과 우연히 재회했다. 구대영이 "이게 얼마만이야? 대학교 이후 처음 아닌가?"라고 놀라워했다. 지우도 "맨날 츄리링만 입고 다니던데, 이 정장 실화냐"라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은 했느냐"는 질문에 이지우는 "아직"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대영이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본 이지우는 "연애 중?"이라고 물었고, 구대영은 "그렇지 뭐"라고 모호하게 대답을 했다.   
구대영이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대학교 1학년때 구대영이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다가 침수돼 옥탑방으로 이사를 갔고, 한여름 무더위에 지쳐 빌라 2층으로 다시 집을 구했다. 이 집에 이지우가 살고 있었다. 
구대영의 자취방은 귀신이 나오는 집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구대영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비가 오는 날 결국 귀신으로 오해한 여자 때문에 기절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이지우의 동생 이서연(이주우)이었다. 
구대영이 이지우의 방에서 깨어났다. 귀신이라고 놀라는 구대영에게 이지우는 "귀신 아니고 사람이다. 같이 사는 내 동생"이라고 말했다. 혼자 산다고 했던 이지우는 집주인 몰래 동생과 살고 있었다. 관리비 등 두배를 내야해서 숨기고 있었던 것. 밤마다 들렸던 큰 웃음소리와 울음소리의 정체는 이지우의 동생이었다.
구대영이 이지우가 캠퍼스 커피자판기 관리자라는 것을 알고 그 황금비율을 알고 싶다며 밥을 사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막창을 먹으러 갔다. 이지우는 대영에게 막창을 먹는 법을 제대로 알려줬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대영이 이지우와 대학 시절을 추억하며 미소를 되찾았다. 
이지우이 시점, 지우는 동료 직원에게 구대영에 대해 "14년만에 만난 첫사랑"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침 대영이 지우에게 전화를 했다. "네 동생 이서연, 잘 살아? 뭐하고 지내냐"고 물었다. 기대감에 전화를 받았던 지우는 "개랑 나랑 자매 아니야. 얼굴 안 보고 산지 10년이 넘었어. 이제 남남이라고"라며 버럭 화를 냈다. 
지우가 그대로 귀가해 소맥을 먹고 잠들었다가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깨서 나와봤다. 지우 앞에 구대영이 있었다. 구대영이 지우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 것. 대영은 "앞으로 잘지내보자. 이웃사촌끼리"라고 손을 내밀었다. /rookeroo@osen.co.kr 
[사진]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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