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냉장고' 한현민, 홍어도 좋아..완벽한 아재입맛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7 07: 05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모델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9cm의 큰 키에 남다른 피부색을 지닌 그는 외모와 달리 입맛은 전통 한국인의 입맛이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한현민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한현민의 입맛은 남달랐다. 맵고, 짜고, 뜨겁고, 얼큰하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했다.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한 안정환은 한현민이 아침부터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먹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18세 답지 않은 아재 입맛의 소유자인 한현민은 스스로를 한식을 사랑하는 남자라고 칭하면서 고추장과 김치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현민이 즐겨먹는 야식은 흰밥을 물에 말아서 총각김치와 함께 먹는 것이었다. 한현민은 총각김치의 맛에 대해서 "오진다"고 표현하면서 진심으로 감탄했다. 
심지어 한현민은 한국인들조차도 꺼리는 음식인 홍어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현민은 "홍어의 코를 찌리는 맛이 매력적이다"라고 칭찬하면서 셰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어와 함께 한현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찰밥과 묵은지와 간장게장. 이 세가지 조합은 식감부터 특유의 비린내까지 한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담은 요리였다. 
한현민의 확고한 취향은 셰프들의 요리를 고를 때도 드러났다. 한현민은 미카엘 대신 유현수의 요리를 고르면서 뜨끈한 국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풍과 정호영 셰프의 대결에서도 국물이 있는 오이탕을 선택했다. 
한국 국적으로 한국어 밖에 사용할 줄 모르고 음식 취향 마저도 한국인 그 자체인 한현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송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냉장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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