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보게될 것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그는 2명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손에 넣은 '완벽한 이적'이라고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7일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입단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22억원)를 지불하여 호날두를 손에 넣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다. 나의 미래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유벤투스라는 구단을 생각하면 손쉬운 결정이었다.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결정이었다. 유벤투스에는 최고의 감독과 선수가 있다. 손쉬운 결정이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리뉴 감독은 과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지휘한 바 있다. 호날두 역시 심심하면 맨유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결국 유벤투스에서 자신이 뛰어보지 않았던 이탈리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서 "스페인 라리가는 더 이상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2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제 한 명은 스페인에 있고, 다른 한 명은 이탈리아에 있다. 이제 잉글랜드-이탈리아-스페인 리그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찬 가장 경쟁적인 리그다. 그리고 스페인 라리가는 리오넬 메시 때문에 보게 된다. 그리고 이제 모두는 호날두 때문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보게될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세리에 A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 중 하나가 됐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만약 인터 밀란, AC밀란, 로마같은 구단들이 유벤투스와 호날두와 함께 강해지는 것을 지켜만 보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욱 강해질 동기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세리에 A의 질과 감정, 노출 등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이 단순히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세리에 A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엄청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의 호날두 영입은 축구, 마케팅, 상품 판매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말 그대로 '완벽한 이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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