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의 호주 A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호주 'SBS'의 보도를을인용해서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가 혼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호주 A리그를 주관하는 호주축구협회와 폭스스포츠가 자금 지원을 통해 혼다같은 스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혼다는 펜로, CSKA 모스크바, AC 밀란 등 다양한 유럽 팀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은 멕시코 1부 파추카로 도전하기도 했다. 밀란서 부진했던 혼다는 멕시코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서 교체 카드로 맹활약하며 일본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일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인 만큼 리그 차원에서도 혼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그렉 오루크 A리그 회장이 직접 혼다와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오루크 회장은 "혼다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마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영입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혼다를 시작으로 A리그의 스타 마케팅 역시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J리그는 이미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페르난도 토레스라는 거물급 스타를 손에 넣으며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주 A리그 역시 토레스 영입을 노렸으나 J리그와 경쟁에 노려 무산됐다. 결국 일본 복귀보다는 해외 리그 도전을 꿈꾸는 혼다를 타깃으로 정하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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