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톰크루즈 "9번째 방한 기뻐, 더 멋진 영화로 또 오겠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7 15: 07

 “아홉 번째 방한이 기쁩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연배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과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톰 크루즈는 이날 “기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보태며 한국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그는 “9번째 방한이라 더 의미가 깊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멋진 영화로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1994년 첫 번째 내한 이후 올해 9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2009년에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 당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방문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등 ‘친절한 톰 아저씨’의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15일 오후 김포공항 SGBAC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미션 임파서블6’의 홍보차 내한했다. 이날 오후 헨리 카빌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첫 내한했으며, 사이먼 페그는 2년 전 ‘스타트랙 비욘드5’에 이어 지난 16일 두 번째로 내한했다.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은 스파이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선택한 모든 선의가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996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1’(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부터 ‘미션 임파서블2’(감독 오우삼, 2000), ‘미션 임파서블3’(감독 J.J 에이브럼스, 2006), ‘미션 임파서블4’(감독 브래드 버드, 2011), ‘미션 임파서블5’(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2015)까지 연출을 맡은 감독은 매번 달라졌어도 캐릭터 에단 헌트를 연기한 배우는 늘 톰 크루즈였다.
그런 그가 3년 만에 ‘미션 임파서블6’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번에는 지난 5탄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한층 더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워낙 대역 연기자와 CG 처리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본인이 직접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했다.
관전 포인트는 톰 크루즈가 완성한 한계 없는 액션 연기. 모든 시리즈에서 전 세계 최고의 스파이 에단 헌트 역을 소화한 톰 크루즈는 ‘미션6’에서 인생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번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스카이다이빙부터 헬기 조종에 도전했고, 배우 역사상 최초로 ‘헤일로 점프’라는 이름의 상공 7600미터 스카이다이빙 잠입 액션에 성공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를 촬영하다 발목 부상을 입어 6주간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70미터의 높이에서 10미터 사이를 뛰어넘던 그가 발목이 골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미션을 완수하고자 하는 에단 헌트 캐릭터에 몰입한 그는 발목이 골절됐다는 것을 알고도 촬영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기를 남겼던 바.
이날 톰 크루즈는 부상에 대해 “제가 발목 골절을 입을지 몰랐다”며 “과거의 제게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센스 있게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휴식 및 회복을 마친 그는 다시 막바지 촬영에 임하며 영화를 끝까지 완성했다. 관객들의 몰입을 깨지 않기 위해 매번 열정과 투혼을 발휘하는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를 완성해 ‘미션 임파서블6’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자명한 이유를 만들었다.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은 스파이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선택한 모든 선의가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5일 2D, 3D, IMAX 2D, IMAX 3D, 4DX, SUPER 4D 등 다양한 버전으로 국내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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