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최은빈, '사재기 논란' 숀 저격? "물증 없으니 배째란 식"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7 20: 31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최은빈이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숀을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EB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최은빈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증은 있는데 정확한 물증이 없으니 배째라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Way Back Home'으로 음원차트 깜짝 1위에 오른 숀을 저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숀은 차트에 진입한지 10일 만에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을 꺾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Way Back Home'은 이미 발매된 지 약 한 달이 된 곡이라는 점과 타이틀곡도 아닌 수록곡이라는 점, 그리고 갑자기 차트에 진입한 지 10일 만에 1위에 올랐다는 점 때문에 음원차트 조작 및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최은빈은 "심증은 있는데 정확한 물증이 없으니 배째라식. 분명히 이런 반응을 예상 못했을리 없는데 그걸 알고도 했다는 건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이미지가 훼손된다거나 본인의 음악성 진정성이 의심받을지언정 차트인해서 버는 돈이 더 중요했단 거겠지. 보기 참 불편"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평소 미디어에 관심이 많고 우리가 이용하는 음원 서비스의 이용자 성향과 추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상황이 매우 지나치게 비현실적임을 알거라고 생각함. 물론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거의 지나가다 번개맞을 확률으로"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숀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은 없었다"며 "우리의 성과는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거대 팬덤이 기반이 되지 않더라도, 전통적인 미디어를 섭렵한 거대한 권력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좋은 전략을 수립한다면 좋은 음악은 얼마든지 대중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mari@osen.co.kr
[사진] 최은빈 인스타그램, DCTOM,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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