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 백진희 잃은 미각도 찾아줄 왕자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8 07: 24

윤두준이 백진희의 잃은 미각을 찾아주겠다고 공언했다. 
17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이야기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구대영은 이지우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며 다시 이웃사촌이 됐다. 구대영은 "마침 너희 옆집이 비어있길래 운명이다 싶었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함께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먹으러 갔다. 

"이삿날이라 짜장면을 먹을 줄 알았다. 고작 통으로 구운 갈치 먹으러 여기까지 온 거냐"는 이지우의 말에 구대영은 "이사=짜장면이라는 건 편견이다. 편견 1도 없었던 애가 변했다"고 말했다. 구대영은 갈치의 어원에 대해 한바탕 읊은 후 "넌 내가 이렇게 썰을 풀게 된 원인이자 멘토였다"고 말했다. 
구대영과 이지우는 대학생 시절 옆집에서 살던 친구였다. 이지우의 엄마는 동생 이서연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이지우의 집을 찾았고, 김치수제비가 먹고 싶다는 이지우의 성화에 신 김치를 가지고 맛깔난 김치수제비를 끓였다. 여기에 이지우가 직접 부친 김치전과 이지우 엄마가 만든 잡채, 불고기 등 입맛 도는 한상이 거하게 차려졌고, 구대영도 함께 하게 됐다. 
이지우는 인정받는 반찬 가게 오너 셰프인 엄마 덕분에 남다른 미식 카리스마를 뽐냈다. 지금 '식샤님'이 된 구대영이 인정할 정도. 그러나 이지우는 직장생활 10년, 집과 직장의 풍파에 미각을 잃었다. 대부분의 끼니는 병원에서 해결하기 급급했고, 집에서는 우유에 시리얼을 타먹는 것이 다였다. 이지우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줬던 어머니는 치매를 앓게 돼 요양원에 머무르고 있었다. 
힘든 삶의 피로를 한잔 술로 이겨내는 이지우에게 구대영은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게 해주겠다"고 자신했다. 구대영은 "집나간 너의 미각 내가 다시 찾아줄게"라며 "앞으로 맛집은 내가 다 쏜다"고 약속했다. 구대영과 이웃사촌이 된 이지우에게는 차츰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매일 시리얼을 먹던 이지우는 구대영과 함께 밥을 먹는 기쁨을 다시 되찾았다. 다른 의미의 왕자님이 된 구대영의 반가운 귀환이다. /mari@osen.co.kr
[사진] tvN '식샤를 합시다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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