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언론, "베식타시, 비다 떠날 경우 김영권과 이적 논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8 09: 35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다시 한 번 터키 명가 베식타시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터키 예니아시르의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시는 도마고이 비다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김영권과 사득 치프트프나르를 낙점했다.
매체는 "베식타시가 러시아 월드컵서 빛난 크로아티아 수비수 비다의 제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가 떠날 경우 김영권, 치프트프나르와 이적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의 중앙 수비수 비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서 6경기에 출전해 630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조국의 사상 첫 준우승에 공헌했다. 비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비다의 유력 대체자로 물망에 올랐다. 김영권은 생애 두 번째 월드컵서 공수 양면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본업인 수비에서 안정감을 뽐낸 것은 물론 지난달 27일 독일과 대회 조별리그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2-0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베식타시는 터키 수페르리그(1부리그) 통산 13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이다. FC 서울을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치프트프나르는 터키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센터백 자원으로 지난 시즌 수페르리그서 28경기에 출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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