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얼음동화'를 지휘한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이 대표팀 물러났다.
아이슬란드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할그림손 감독이 아이슬란드 계속 국가대표 감독을 맡지 않는다. 할그림손 감독은 2011년부터 7년 동안 맡아온 아이슬란드 사령탑에서 스스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할그림손 감독은 2011년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의 코치로 아이슬란드 대표팀에 입성했다. 2014년부터 공동 감독으로 승격했고, 이어진 유로 2016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홀로 아이슬란드를 이끌면서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이라는 축구 동화를 썼다.

아이슬란드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강국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아이슬란드는 나이지리아에 0-2,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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