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투수 임지섭이 퓨처스리그에서 난타당했다.
임지섭은 18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0일 KBO리그 SK과의 경기에 임시 선발로 나서 2⅔이닝 8피안(1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 곧바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1회 선두타자 이재율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인혁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오영수는 삼진.

그러나 2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 강구성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진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무사 1,2루에서 유영준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0-4가 됐다. 홈런을 허용하자마자 강판됐다.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33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17구, 볼이 16구였다.
앞서 투구폼 수정 과정을 거친 후 지난 6월에 2군에서 3경기 나와 10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90)으로 잘 던졌으나 이날 대량 실점 후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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