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청하와 구구단 세미나(세정 미나 나영)가 특유의 청량함과 과즙미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주간아이돌'에서는 서머걸스 특집으로 청하와 세미나가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하는 '주간아이돌' 첫 단독 출연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곡을 소개하며 이내 긴장이 특유의 애교를 뽐냈고, 특히 MC 유세윤에게 "다음에 UV랑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청하는 "여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집에서 잘 안 나간다. 집이 산쪽이라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 빙수 먹고 그런다"면서 "제 별명이 할머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신곡 '러브 유(Love U)'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거나 히트곡 '롤러코스터'의 '롤코 댄스', '주간아이돌'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무대 등을 완벽하게 보여줘 "역시 갓청하"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이후 세미나가 등장했고, 이들은 특유의 예능감으로 각자 자신이 리더라고 주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MC들의 추궁과 조사 결과, 세정은 하루살이 리더, 미나는 실제 리더, 나영인 리얼 리더인 것으로 정리됐다.
세미나는 이어 신곡 '샘이나' 무대를 멋지게 선보였고 2배속 댄스도 완벽하게 성공해 이상민으로부터 상품인 한우 세트를 받게 됐다.
그리고 드디어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인 청하와 세미나가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반가워했고 각자의 매력을 자필로 적은 '셀프 보고서-너를 보여줘' 코너에 성실히 임했다. 그 과정에서 청하와 세미나는 '이모티콘 따라하기'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청하와 세미나는 진정한 힘의 여왕을 가리기 위해 '우먼파워 테스트-돼지 씨름'를 진행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쥐는 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 것.
이날 완벽한 무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것은 물론 남다른 예능 호흡으로 웃음까지 선사한 네 명의 서머걸스. 어떤 미션이 나오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웃음과 함께 잠시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