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살림남2' 김승현 동생, 서열꼴찌→1등‥반란의 '빅픽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9 07: 24

서열 꼴찌에서 예비 서열1등으로 등극한 김승현 동생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서열꼴찌인 김승현 동생의 웃픈(웃기고 슬픈)모습이 그려졌다. 
연년생인 장남 승현과 동생 승환 모습이 그려졌다. 형보다 더 모든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는 동생이 눈길을 끌었다. 母는 심부름을 시킬 때도 승현보다는 동생 승환에게 맡겼다. 알고보니 온갖 어려운 집안일은 도 맡아하고 있다고 했다. 

母는 복날대비 삼계탕을 준비했다. 집안 서열1위인 아버지부터 담아줬다. 그 다음은 형 승현이었고, 다음 순서를 기다렸으나,수험생 수빈이가 서열이 더 위 였다. 심지어 닭다리가 아닌 닭가슴살을 먹어야한다고 했다. 
심지어 승현이 닭다리를 양보하려 했으나, 살이 쪘다고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식사를 마치고도 온갖 청소를 도맡아했다. 커피 심부름까지 받았다. 서운함을 못 참고 발끈했지만 오히려 더 구박을 받았다. 동생 승환은 "형한테도 시키면 되지 않냐"고 도발하자, 父는 "형한테 기어오르냐"며 버럭했다. 결국 동생은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중간에 있던 승현의 마음이 불편해졌다. 동생을 대신해 대변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넌 맡겨놔도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승현을 구박했다. 
승환은 혼자 편의점에서 닭다리 과자로 위로를 받았다. 승환은 "저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父가 승환을 마중나와있었다. 그동안 많이 서운했을 아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운동을 핑계로 대화를 시도했다. 
아버지 위로에 서운함이 봇물터졌다. 이때, 父는 승환이 집안의 대들보라며, 김포 아파트에 공장 CEO까지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승환의 입꼬리가 점점 위로 올라갔다. 승환은 "진심 섞인 얘기를 하는데 진짜 우리 집안에 대들보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면서,갑자기 의욕이 솟구쳤는지, 아버지와 함께 체력단련하며 미래에 대해 빅픽처를 그려 웃음을 안겼다. 
부자간의 비밀 회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삼계탕에 삐친 승환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족발과 피자까지 준비했다. 이어 따뜻한 진심으로 오해를 풀었다. 삼겹살까지 준비됐고, 승현이 승환을 위해 삽겹살을 잘라줬다. 승환은 "좋아하는 음식을 다 준비해뒀다"면서 "비로서 날 얼마나 아껴주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母는 "자식은 다 똑같은 자식인데 좋아하는 걸로 풀어줘야겠다 싶어 시켜줬다"고 말했다. 훈훈한 가족들의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서열 꼴찌를 딛고, 예비 서열1등으로 등극한 동생의 빅픽처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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