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남궁민과 이미 5년전에 인연이 시작됐음을 깨닫고 감동했다.
18일 방송된 SBS '훈남정음'에서 유정음(황정음)이 강훈남(남궁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정음의 전 남자친구가 훈남을 알아봤다. 5년전 공항에서, 정음이 던진 휴대전화가 훈남의 옷 모자에 들어가 있었다. 훈남이 휴대전화를 공항 안내데스크에 맡겼다.
전 남자친구가 "그때 너가 공항에서 집어던진 핸드폰 이 남자가 주었다"고 했다. 정음이 훈남에게 "그때 다 본거에요?"라고 놀라서 물었다. 이에 훈남은 아무말도 못했다.


훈남이 정음에게 "내가 말 안해서 화났어? 말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정음이 "창피해. 어떻게 그걸 알고도 지금까지. 미안해요. 나중에 이야기해요. 그냥 가요 오늘은"이라고 말했다.
정음이 집에 온 준수(최태준)에게 5년전 남자친구에게 차였던 최악의 순간에 훈남이 공항에 있었고 모든 것을 다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준수는 "그럼에도 너라는 거잖아"라며 훈남의 사랑을 인정했다.
정음이 강돌진(지승현) 회원 때문에 훈남과 다시 만났다. 훈남의 코치로 돌진이 마음에 품고 있었던 영양사와 잘 인연을 맺게 됐다.

훈남이 어린시절 친구가 되어줬던 장난감들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음이 훈남에게 자신이 있으니 과거의 장난감들을 보내주라고 했던 조언이 떠올랐기 때문. 훈남은 정음과 같이 옥션을 방문해 장난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정음이 훈남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예전처럼 회복됐다.
정음이 양코치(오윤아)와의 대화 중, 5년전 차인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사과 문자가 알고보니 훈남이 보낸 문자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놀랐다.
훈남과 정음이 강돌진 커플을 뿌듯하게 지켜봤다. 정음이 훈남에게 "보기 좋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그리도 당신도"라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그 문자. 당신이라면서요. 이젠 내가 당신 위해 주문을 외울게요. 나쁜 기억은 다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기를. 오블리비아테"라며 훈남을 안았다./rookeroo@osen.co.kr
[사진]SBS '훈남정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