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삶 다하는 순간까지"..'한끼줍쇼' 이경규, 은퇴없는 영원한 예능대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9 07: 24

 코미디언 이경규가 예능대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은퇴는 없다고 외친 이경규는 임종 직전까지도 촬영을 하겠다는 열정을 불태웠다. 말 그대로 방송에 목숨을 바친 이경규의 모습은 시청자는 물론 예능인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기 충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유민상과 김준현이 충주시 연수동에서 폭우를 뚫고 밥을 얻어 먹는데 성공했다. 
이경규는 코미디언 후배들 사이에서 시작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경규는 처음 휴게소에서 식사권을 걸고 내기를 하면서도 꽝을 뽑았다. 꽝을 뽑은 이경규는 눈알 굴리는 개인기를 통해서 한 입만 얻어먹는 짠한 모습으로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끼줍쇼' 멤버들이 찾은 곳은 산세가 좋은 충주시 연수동의 전원주택 마을이었다. 자연스럽게 은퇴 이후의 삶을 언급하는 자리에서도 이경규는 은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규의 방송 열정은 놀라웠다. 이경규는 "아프면 병원에 누워서 코너를 짜서 해야지. 병원24시 이런 것을 찍으면서 삶을 다하는 순간까지 찍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경규는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변함없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지 않는 모습으로 이경규만의 예능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능대부라는 이름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내려놓으면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다. 그가 활약하고 있는 '한끼줍쇼'나 '도시어부'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야외에서 고생하는 버라이어티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경규는 비에 흠뻑 젖으면서 한끼를 얻어먹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경규의 열정은 강호동 조차도 감탄하게 했다. 
노안으로 꿀과 식용유를 구분하지 못하면서도 이경규의 열정은 변함없었다. 임종하는 모습까지도 카메라에 담겠다고 선언한 이경규가 사랑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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