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8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에서 1승씩 나누었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두 팀 모두 5강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이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 삼성은 좌완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임기영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다시 선발로 돌아왔으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2승2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삼성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으나 6이닝 6실점 패전을 안았다.

백정현은 올해 14경기에 출전해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채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구위에 비해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 4⅓이닝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임기영은 체인지업의 각과 직구의 변화, 제구력이 관건이다. 최근 제구가 높아지면서 장타를 맞는 장면이 잦았다. 장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138km의 직구를 던지는 백정현 역시 제구가 중요하다. 이명기와 버나디나, 최형우 등 KIA의 좌타자들을 제압하면 승산이 있다.
KIA 타선은 전날 고졸루키 양창섭에게 막혀 5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찬스에서 병살이 잦다. 특히 23타수 무안타에 허덕이는 김선빈이 키를 쥐고 있다. 삼성은 전날 빗맞은 2안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끈 구자욱의 출루율이 득점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