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우스헬퍼' 하석진, 보나에 가정사 고백→첫키스..직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20 06: 52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보나를 향해 마음을 열자마자 곧바로 첫키스를 해 '심쿵'하게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지운(하석진 분)과 다영(보나 분)이 첫키스를 나누면서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지운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온 다영에게 화를 냈고,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관계는 다시 멀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지운이 마음을 돌리면서 다영이 기획한 광고 모델로 나섰고,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지운과 다영은 한 아파트에서 순조롭게 촬영을 진행했지만, 집주인 아들 민호가 지운을 방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운이 냉장고를 정리할 때 나타난 민호는 "그거 쓰레기 아니야, 쓰레기 아니라고! 버리지마"라고 소리쳤고, 요리하고 있는 지운에게 달려가 "이거 아빠 만두야. 쓰레기통에 버리지마"라며 밀쳤다. 이로 인해 지운은 뜨거운 프라이팬이 팔에 닿아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광고 촬영이 끝난 뒤 민호가 사라졌고, 엄마는 온동네를 뛰어다니며 아들을 찾아나섰다. 지운도 같이 민호를 찾아다녔고, 아파트 쓰레기통 앞에 서 있는 민호를 발견해 말을 걸었다. 알고보니 만두는 이혼한 아빠를 기다리는 어린 아들의 마음이 담긴 음식 중 하나였다.
민호는 "아빠 만두는 쓰레기가 아니다"고 말했고, 지운은 "쓰레기라서 버린 거 아니다. 상해서 버렸다. 아빠라도 상한 만두는 버리라고 했을 거다. 다시 맛있게 만들면 된다"며 민호를 달랬다. 
지운과 다영은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질문을 하던 다영은 "아! 개인적인 얘기 안 하신다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운은 "우리 어머니는 정리를 안 하는 게 행복하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아주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덕분에 민호만한 나이에 집안일을 내가 다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됐다"며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중학교 때 돌아가셨다. 운전석 바닥에 돌아다니던 음료수 병이 브레이크에 껴서...그래도 늘 행복해 하셨다. 차만큼은 본인 공간이라고 하시면서, 마음껏 어지럽히고 사셨다. 그래서 다영 씨를 보면 우리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스스로 속마음을 꺼냈다.
지운은 평소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인물. 그러나 지운이 보나를 향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고백해 완벽하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다영은 몽돌삼총사와 지운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고, 주인공 지운은 깜짝 놀라면서도 속으로 내심 좋아했다. 만취해 잠든 지운 곁으로 다가간 다영은 팔에난 상처를 보면서 "괜찮다더니 이럴 줄 알았다. 아팠겠다"며 걱정했다. 이때 잠에서 깬 지운은 다영을 끌어당겨 첫키스를 했다.
다영을 향해 오해를 풀고 가정사를 털어놓은 지운은 첫키스까지 하면서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줬고, 이로 인해 로맨스도 급물살을 탔다./hsjssu@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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