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 만에 대결' LG-두산 사령탑, "부담된다-라이벌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0 17: 31

75일 만에 LG-두산이 만났다. 양 팀 사령탑은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LG와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전반기 5월 어린이날 3연전 이후 처음 만난다. LG는 후반기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산은 선두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양 팀 맞대결은 일방적이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5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월초 두 차례 대결에서 4-5, 3-6으로 패했다. 5월 어린이날 3연전 때는 스윕을 당했다. 8-11, 0-3, 5-13으로 패배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20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반기 두산과 적은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1위팀과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포함 후반기 두산과 11경기를 치러야 한다. 9개팀 중 가장 많이 남아 있다. 투타 짜임새가 가장 좋은 선두 두산은 어느 팀이나 부담되기 마련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랜만에 LG를 상대한다. 지금 LG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타선도 좋다"며 "경기는 해봐야 안다. 상대 전적이 앞선다고 해서 계속 이기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라이벌전이다"며 LG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2위 한화에 8경기 앞서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의) 기회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스트레스는 있다"며 "확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유지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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