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메릴 켈리에 대해 언급했다.
켈리는 올 시즌 부진하다. 올 시즌 16경기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5.1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울러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LG전(6이닝 3실점), 지난 7일 한화전(5⅓이닝 3실점)에서 모두 우측 햄스트링 경련 증세로 조기 강판됐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켈리의 햄스트링 경련은 잠깐씩 나타났던 증세였다. 하지만 지난 두 번의 등판과 같이 연달아 일어나는 경우는 없었다고. 구단 관계자는 "그런 적이 처음이라고 한다. 수분이 부족해서 근육 경련이 일어났는데, 다른 검사 결과에서는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다소 애를 먹었는데, 컨디션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집중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