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이 괴력을 발휘하면서 3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 2사 2루에서 박세웅의 144km 높은 코스의 속구를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31호 홈런.
사직구장에 설치된 트랙맨 데이터에 의하면 최정 타구의 발사각은 32.19도에 달했다. 하늘같이 높이 뜬 타구가 쭉쭉 뻗어 담장 밖을 넘겼다. 최정의 홈런 타구 속도는 161.8km였다.

최정의 31호 투런포에 힘입어 SK는 2-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