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정글'에서 핀 '♡'…라칸돈 족 홀린, 슬기's '美친' 매력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1 07: 42

매력덩어리 슬기가 라칸돈 족의 마음을 훔쳤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에서는 멕시코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라칸돈 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최현석은 커다란 생선을 거침없이 손질했다.현란한 손 기술에 날카로운 눈빛이 더해 순식간에 살점이 분리됐다. 완벽하고 깔끔한 손질에 멤버들은 "진짜 셰프다"며 감탄했다. 장소불문 허세까지 폭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 보라와 슬기는 "우린 행운아다"라며 기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생선이 노릿하게 익어갔다. 카사브로 만든 토르티야에 준비해둔 채소와 생선을 넣으니, 셰프 컬렉션 피시타코가 완성됐다. 음식이 식기전에 대접하기 위해, 서둘러 라칸돈 족을 초대했다. 정성과 감사의 맛을 담아 전달했고, 라칸돈 족은 이를 시식했다. 모두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쉬지않고 계속 먹방을 시도했다. 그들은 "평소 먹던거랑 정말 다르다, 너무 맛있다"며 극찬했고, 라칸돈 족을 만족시킨 피시타코에 최현석은 흡족해했다.  이어 멤버들도 한 명씩 시식, "진짜 맛있다, 역시 셰프님은 다르다"며 감탄했다. 

라칸돈 족 라울은 슬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즉석에서 보라와 슬기를 두고 애정도 테스트를 했다. 
라울은 고민없이 슬기를 선택, 무릎까지 꿇으며 슬기에게 마음을 전했다. 보라는 "나 아까 잊었냐"면서 "차였다"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 슬기는 쑥스러워하며 도망갔고, 라울 역시 부끄러운 듯 수주은 미소를 보였다. 
슬기는 김준현이 치는 기타선율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얹으며 노래를 불렀다. 라울은 또 다시 슬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슬기의 노래는 계속됐고, 김준현은 "노래 잘하는 건 알았지만 정말 좋더라"면서 "우리 딸도 슬기처럼 예쁘게 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슬기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느새 라칸돈 족과 병만족은 부쩍 가까워졌다. 막내 3인방은 아침부터 분업을 통해 아침을 준비했다. 슬기는 천연 매니큐어를 만들어주겠다면서, 봉선화 물을 들여주기로 했다. 직접 꽃을 빻아서 손톱에 얹어줬다. 특히 슬기는 라울을 챙겼다. 라울을 수줍어하며 어쩔줄 몰라해 풋풋함을 안겼다. 
슬기는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가게됐다. 바로 무덤이었다. 마치 살아계신 조부모님께 소개해주듯 슬기를 인사시켰다. 알고보니 멕시코에선 죽음을 조금은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망자의 날'이라고 하여 죽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죽음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3천년 전부터 이어진 문화가 있던 것이다. 그렇기에 친구가 된 슬기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슬기는 생소하지만 또 하나의 마야의 법칙을 배웠다. 우정부터 사랑까지, 라칸돈 족은 슬기의 매력 속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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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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