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호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발표해서 기쁘다. 그는 오는 2023년까지 우리 팀에 남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는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16-2017시즌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21골 10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시즌에도 53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확고한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토트넘은 케인, 알리에 이어 또다른 핵심 멤버인 손흥민마저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호가 신경쓰던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시기도 정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활약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 이후 개막전까지 소화한 이후 잠시 자리를 비울 계획이다.
손흥민는 2018 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로 선발됐기 때문.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면 병역 면제로 유럽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리시즌의 미국 투어와 최종 평가전을 걸친 이후 다음달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원정 개막전에 합류한다. 이후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건너간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열린다. 특히 타 종목에 비해 장기 레이스인 축구는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14일부터 시작된다. 결승전은 폐막식 직전인 9월 1일에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구단의 의무 차출 조항이 없어 손흥민의 합류 시기도 불투명했다. 다행히도 토트넘이 개막전 직후 손흥민의 합류를 허용하면서 14~15일에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1차전 상대의 전력에 따라 여유롭게 2~3차전부터 손흥민이 나설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빠른 합류로 김학범호도 한 시름 놓게 됐다.
김학범호의 공격진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황희찬, 이승우, 나상호, 황의조 등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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