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가오갤' 데이브 바티스타, 감독 해고에 반발 "착한 사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21 13: 2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 역을 맡고 있는 데이브 바티스타가 해고당한 제임스 건 감독을 옹호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과거 SNS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20일(현지시각) 디즈니로부터 해고당했다. 
제임스 건은 약 10여 년 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적절한 글을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은 자신의 SNS에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성폭행 당하면 최악일지 궁금하다. 아마 구피일 것', '웃음은 최고의 약이다. 그것이 내가 에이즈 환자를 보고 웃는 이유다', '성폭행을 당해서 가장 좋은 점은 성폭행을 안 당하는 게 좋은 거구나를 알게 되는 것' 등 충격적인 글을 물론, 아이들을 두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발언까지 해 소아성애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를 알게 된 디즈니와 마블스튜디오는 즉시 제임스 건 감독을 3편에서 해고했다. 디즈니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해 "제임스 건의 트위터 피드에서 발견된 글과 태도는 우리 스튜디오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 우리는 제임스 건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고 제임스 건 감독이 해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 역을 연기하는 데이브 바티스타는 "그에게 생긴 일(해고)에 대해서는 절대 괜찮지 않을 것 같다"고 반발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더 할말이 많지만 일단 지금은 이 말만 하겠다. 제임스 건은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사랑스럽고, 배려가 깊고, 착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친절하고 사람과 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옹호했다. 이어 "그는 분명 잘못을 했지만, 우리들도 다 잘못을 저지른다. 그에게 생긴 일에 대해서는 절대 괜찮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해고에 반발했다. 
한편 제임스 건은 마블의 히트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하며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제임스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각본과 연출도 맡기로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영화에서 하차하게 됐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